국내에는 사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가 많다. 봄에는 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해변과 계곡이 인기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맞는 여행지를 찾으면 더욱 알찬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봄에는 꽃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제주도는 대표적인 봄 여행지로, 유채꽃과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성산 일출봉 근처의 유채꽃밭은 노란 물결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며, 제주시 전농로에서는 벚꽃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경남 진해도 봄에 가볼 만한 곳 중 하나다. 여좌천과 경화역 일대는 벚꽃이 만개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서울에서는 석촌호수와 여의도 한강공원이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봄에는 날씨가 따뜻하고 선선해 야외에서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다. 강원도 속초는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 여행지로 적합하다. 속초 해수욕장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즐길 수 있고,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남 거제도도 여름철 여행지로 좋다. 외도 보타니아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식물원으로,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전남 여수 역시 여름철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다. 오동도와 돌산대교 야경을 감상하고,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여행지를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설악산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대청봉과 권금성이 단풍철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코스다. 내장산도 가을철 인기 여행지다. 내장사 주변의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경주도 가을에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불국사와 안압지 주변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서울에서는 북한산과 남산이 가을철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도심 속에서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강원도 평창은 대표적인 겨울 여행지다. 대관령 양떼목장에서는 하얀 눈밭 위를 자유롭게 거니는 양들을 볼 수 있으며,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전북 무주는 겨울철 스키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덕유산 국립공원에서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무주리조트에서는 스키와 보드를 탈 수 있다. 제주도 역시 겨울에 가볼 만한 곳이다. 한라산의 눈 덮인 풍경은 겨울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여행지도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전통적인 한옥에서 머물며 한옥 체험을 하거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경주는 유적지가 많아 역사 여행을 즐기기에 좋으며,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부산 역시 사계절 여행지로 손꼽힌다.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을 비롯해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언제든 방문하기 좋다.
국내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여행지가 있어 원하는 분위기와 목적에 맞춰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봄에는 꽃이 만개한 곳을, 여름에는 시원한 해변과 계곡을,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산과 사찰을,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다.